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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스토리/밴드 앙상블

기라성 / 제5화

by litm 2021. 6. 21.

호쿠토 흐음. 그러니까 이사라는, 그 소꿉친구 사쿠마······ 리츠라는 애와 싸움한건가? 그걸로, 우울한 것인가?

마오 아니 싸움이라고 할까, 음······. 이런 건 처음이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모르는 게 죄송하다고 할까, 찝찝하다고 할까
뭔가 잘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로 곧 컨디션을 되찾을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역시 나도, 여러가지로 바쁜 일 때문에 우울해져 있는 것 같아
조금만 더 정리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면, 언제나처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봄의 음악제】 랄까, 그 일도 확실히 해야하니까

호쿠토 정말 바쁘거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이사라는 불참해도 되는 거야
【학원제】전의 단순한 스텝~같은 느낌의 일이고, 무리하게 출연할 필요는 없으니까

마오 야야, 나만 빼는 거야? 나도 'Trickstar'야, 모두와 함께 무대에 서고 싶어
이래도 악기는 잘하니까~, 자주 쉬는 날에는 기타를 만지고

코가 이 녀석, 꽤 칠 줄 알아. 몇 번인가 내 기타를 만지게 해봤는데, 기본은 되어있잖아
뭐, 어디까지나 아마추어 레벨이지만

호쿠토 음. 뭐 이사라는 재주가 있고, 특별히 걱정하지는 않지만
나도 담당하는 악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방송까지는, 어떻게든 듣기 거북한 정도의 연주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우키와 아케호시는, 악기 경험이 거의 없는거지?

마코토 응. 나는, 노래와 춤조차도 발목잡고 있는 느낌이고······
악기까지, 라고 하면 어려울지도. 오오가미 군에게 배워서, "연주하는 척"정도는 할 수 있게 되고 싶지만

스바루 나도 악기는 경험없어~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어떻게든 될거야, 연주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악기는, 대체로 반짝반짝거려서 좋아☆

마오 너는 덜렁이는 성격이라 좋겠다, 대단해
그렇다고는 해도, 【봄의 음악제】는 'UNDEAD'가 메인으로······. 우리는 그 백댄서 같은 위치가 되지?

호쿠토 아아, 우리는 악기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으니까
악기는 'UNDEAD'에 맡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노래나 춤으로, 라이브 분위기를 띄우는 게 좋잖아
물론, 지금부터 사쿠마 선배 등에게 상담해서 OK를 받았으면 하는 느낌이지만.
【봄의 음악제】는 라이브 대결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합동 라이브니까
서로 의지하고, 서로 높이는 타입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서로의 개성을 살리고, 서로 협력하자구. 그게 아마, 관객이 원하는 무대일 거야
'Trickstar'와 'UNDEAD'는, 지금까지도 좋은 형태로 협력 관계를 쌓아 왔고,
이번에도, 그렇게······. 다함께, 라이브를 북돋워 가고 싶다

코가 흥, 방해만 하지 말라고. 나님들 연주의 발목을 잡는다면, 가차없이 관중석으로 차버릴테니까

마오 이봐 이봐, 너무 물지 마, 코가······. 함께 합동라이브를 할 거니까, 사이좋게 하자구?

코가 시끄럽네. 나님들끼리 충분한데, 네 녀석들이 억지로 물어왔잖아
욕 정도는 하게 해, 무대 위에서는 사이좋게 해줄 테니까 그렇지?

호쿠토 흐음. 【봄의 음악제】의 출연 범위가 비어 있던 것은, 'UNDEAD'의 온스테이지로 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른 '유닛'과 함께라면 스테이지에는 서지 않는다, 라며 오오가미가 제멋대로 말을 한 탓인가 보군
'UNDEAD'는 대인기니까, 그런 식으로 조작되어 출연해 주지 않으면 학원측도 곤란하다.
······너희들, 다른 '유닛'들과도 좀 더 호흡을 맞춰라

코가 시끄럽네, 나님들의 라이브에 불순물이 섞이는 건 마음에 안 들어
네 녀석들이라면 마음도 알고 있고, 같이 연주해도 좋아~ 라고 허락해 주었겠지만
뭐, 그런 것보다······
야 짱구 녀석, 너의 소꿉친구는 흡혈귀 녀석의 남동생이지. 나님들이랑 같은 반이고, 걔 안색이 좋지 않아 수상쩍어?

마오 짱구 녀석이라고 부르지 마, 좋아서 '이마'를 드러내는 게 아니야
아무튼, 그래. 사쿠마 선배 동생, 리츠. 난, 형 쪽과는 그렇게 친하지 않은데

코가 흐응······. 그럼, 흡혈귀 녀석에게 상담해 봐.
동생도 그렇고 말야, 싸움하게 된 이유도 모르잖아. 그거라면, 중매를 서도 좋고
그 사람은, 장난 아냐. 어떤 골치 아픈 일도, 화려하게 해결해 버려

마오 그렇네······. 단순한 소꿉친구인 나보다도, 사쿠마 선배 쪽이 훨씬 리츠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난 솔직히, 리츠가 왜 갑자기 화를 냈는지 모르겠고
얘기, 듣기만 하면 될까. 그야말로, 싸움의 중재 같은 것도 받을 수 있으면 도움이 되고······
언제까지나, 어색한 공기를 끌고 싶지 않은 걸

스바루 사쿠마 선배, 의지가 되고 말야~, "곤란했을 때의 사쿠마 선배"였지, 그 사람이라면 맡겨도 안심☆

마코토 아하하. 언제나, "곤란할 때의 이사라 군"이지만
그 이사라 군이 드물게 고민하고 있는 걸······ 초유의 사태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
경험이 풍부한 사쿠마 선배에게 어드바이스 같은 걸 들을 수 있다면 안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우리도 힘이 되어주고 싶지만, 개인적인 일까지 파고드는 건 싫을 수도 있고

마오 별로 싫지는 않아, 몇번이나 말하지만 걱정해줘서 너무 기뻐. 역시 동료가 좋구나~, 아하하♪
좋아. 그럼 사쿠마 선배한테 여러가지 상담해볼까
어디까지나, 【봄의 음악제】가 우선이지만······. 내친김에, 내 울적함도 날려주면 고맙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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