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sterious / 제1화

<다음 날, 유메노사키학원 안의 "비밀의 방">


나츠메 ——흠흠?
아마도, 이건 환등기네
소라가 가져 온 이것은 전체의 한 부품 같으니까, 전문가도 아닌 나로서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소라 환등기?

나츠메 응. 환상을 밝혀주는 기계, 라고 적는 환등기. 자세한 게 알고싶으면, 그 단어를 입력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좋아. 문명의 이기는 활용해야지

소라 ..........

나츠메 ......? 왜 그러니, 소라? 아직 다른 뭔가 듣고 싶은거라도 있니?

소라 아뇨-
(으~응....... 생각보다 이야기가 많이 부풀지 않네~ 옛날의 스승이라면 아무것도 묻지 않아도 많은 깊은 지식을 말해줬을텐데)
(또한 요즘 스승이나 선배와의 대화가 줄어드는 것 같고, 옛날처럼 사이좋게 함께 분위기를 띄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할까. 모처럼 찾은 것을 버리는 것도 아까워서)
(그렇게 유효활용하라고, 반짝반짝이는 형이 부탁했는데)
(그런 식으로, 쉽게 소원을 이뤄줄 수 있는 편리한 아이템은 없는거, 라네)
(...........)

나츠메 그래서?

소라 에? 네, 뭐죠?

나츠메 그 환등기——라고 할까, 그 고장난 부품같은 것이 어쨌다는거지? 소라에게 있어서, 그것은 소중한 거였나?
그럼, 내가 있는 힘을 다해 그것을 조사하고 복구해 줄게
다행히, 지금 나는 가능한 일이 많이 늘었고.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까
우리 사무실은 여전히 약소하지만. 'DoubIe Face'나 다른 사무실을 견제하고, 'Knights'가 벌어다주는 동안 힘을 비축해오고 있어.
머지 않아 유메노사키나 '음악특구'를, 우리들의 '마술 공방'으로 다시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자금, 인재, 기타 여러 가지, 마술을 부리기 위한 기초는 갖추어져 가고 있어
그것을 유효하게 활용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어.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빨리, 소라에게는 꽤 기다리게 했지만
우리 'Switch'는, 이제 시작이야
적어도 앞으로 ,우리에게 불행이 닥치지 않도록, 나도 선배도 노력하고 있어

소라 (그거는, 알고 있습니다)
(스승이나 선배가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나츠메 .......? 소라, 요즘 그렇게 잠자코 있을 때가 많아졌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줘도 돼. 제대로 듣고, 우리는 너를 위해서 뭐든지 할거니까

소라 (...... 그렇기 때문에, 아무말도 할 수 없습니다만)
(스승이나 선배는, 매우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소라를 위해서 시간을 쓸 여유도 없는 일을 하고 있을 만큼, 매일, 바쁘게 하고 있으니까요)
(그걸 원한다면, 스승들에게 방해가 되어버리지~...... 소라에 있어서는, 그것은 가장 피하고 싶은 것입니다)

나츠메 거봐, 또 "풀이 죽어" 있어
어떻게 된거야? 괜찮아? 이 환등기—의 부품은 바루군과 함께 찾아냈다는 이야기 뿐이었는데, 그 애에게 뭔가 불쾌한 것이라도 들었어?
바루군 기본적으로 눈치 없으니까, 하고 싶은 말을 뭐든지 그대로 해버리는 편이라서 걱정이야.
그 아이는 기숙사에서도 소라와 같은 방인 것 같지만, 섬세한 너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아?

소라 네? 아니요, 반짝반짝이는 형~은 언제나 소라에게 친절합니다?
이 환등기란 녀석의 부품도 나눠 갖기는 힘들다며 소라에게 주었죠?

나츠메 아하하. 객관적으로 보면 쓰레기를 떠맡겼을 뿐인데, 그걸로 "착한 형" 혼나버려도?
하지만 뭐, 그 애도 조금은 어른이 되었을까? 예전 같으면 분명히 자신이 발견한 반짝반짝한 것은 독차지했을 테지?

소라 HaHa~, 선배와는 정반대의 타입이네~? 그런데도, 스승은 선배와도 반짝반짝이는 형~과도 사이좋은데, 왠지 신기해요?

나츠메 흐흥. 내가 맞춰주는거야, 그런 귀찮은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