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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이벤트 스토리/흰눈들의 Merry Xmas

Merry Xmas / 프롤로그

by litm 2020. 12. 22.


유즈루 "이렇게 해서 거리 사람들은 무사히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요정들 또한 숲속의 사람들과 춤추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一요정들은 숲속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한번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맞기를 바랍니다. 라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기, 도련님? 갑자기 그림책을 읽어달라니, 도대체 무슨 바람이 불었습니까?
물론 주인님의 색다른 취미에 휘둘리는 것은 집사의 책무이고, 일단 끝까지 다 읽기는 했습니다만
날씨가 쌀쌀해져서 사람이 그리운 계절이기도 하고요. 도련님도 어리광 부리고 싶어서 결국 아기로 돌아와버렸나요? 자, 그렇지 그렇지♪

토리 아니야! 머리 쓰다듬지맛!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비교적 좋아하지만, 뭔가 지금 건 모욕적이고 화나.

유즈루 네에. 그럼 어째서죠?

토리 있잖아, 기숙사로 이사오고 나서 짐을 아직 제대로 못 열었지?

유즈루 열지 못한 것은 도련님 뿐입니다
저는 제 짐을 오래 전에 정리하고 이사를 끝냈지만 이러쿵저러쿵 핑계를 대고 놀고있던 것은 도련님이시지요.
제가 치우려고 해도, 본인이 알아서 할 거니까 고집 부리고
하다못해 생활필수품만은 제가 내놨으니까요
지금 이렇게 도련님은 이사 정리를 마치지 않았는데도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토리 읏... 아니, 그렇긴 한데...
뭐. 정말로 바빴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어설프게 하면 더 신경이 쓰이고 말야. 하지만 내 일은 내가 하고 싶었고
그래도. 이제 나도 잘 치웠으니까!

유즈루 많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토리 어쨌든! 그 짐을 열었는데 아빠한테 사달라고 해서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그림책이 나왔어.
봐, 다음 달에 크리스마스고. 뭔가 오랜만에 읽고 싶어져서 유즈루에게 부탁한거야.

유즈루 그랬군요..
저기, 도련님.실은 주인님으로부터 연락이 있었습니다.
올해 크리스마스입니다만, 주인님과 사모님은一

토리 알아. 올해도 아빠와 엄마는 일 때문에 크리스마스에는 돌아오지 못하는거지?

유즈루 눈치채고 있었나요?

토리 응, 이제 연락 와도 이상하지 않고
내 귀에 좀처럼 연락이 들어오지 않는다는것은, 유즈루가 나에게 어떻게 말할까 고민하고 있나 했지

유즈루 그랬군요. 도련님의 말이 맞습니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토리 그래도 안심해. 나도 이제 어린애가 아니니까. 섭섭한데 그런 걸로 떼쓰고 그러진 않으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내가 답례를 할 차례.

유즈루 도련님이一라니?

토리 예전에는 그저 선물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뭔가를 전해줄 수 있는 입장이잖아.
그러니까 올해는 기다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내가 모두에게 꿈을 전해주는거야.
그렇게 하면, 아빠나 엄마나 여동생에게도 전해지니까♪

유즈루 도련님......
네. 주인님도 사모님도 여동생분도, 도련님의 성장에 크게 놀라고, 그리고 기뻐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토리 에헤헤♪ 힘낼게
작년에는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고프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즐거운 라이프도 생겼네. 올해는 어떤 크리스마스가 될까?

유즈루 아마 지금까지 가장 충실한 크리스마스가 될 것입니다.
착한 아이에게는 산타가 깜짝 선물을 전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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