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ésion / 제3화

토리 ············
······나 싫은 선배인거지
시라토리는 우리보다 신인인데도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저런 일이 있어도 도망가지 않고 오늘도 어김없이 오고 있는데

하지메 아니에요. 토리군은 정말 좋은 선배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토리군이 화가 난건 그런게 아니겠죠?

토리 나한테 화 안 내······?

하지메 왜 그러세요? 토리군도 시라토리군도 나쁘지 않은데. 화낼 건 없는데요?
토리군도 시라토리군도 상냥해서 조금 삼가했을 뿐이에요. 조금 부딪혔을 뿐이에요
어느 쪽이 나쁘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토리 ············
잘 처신할 생각이었어······ 근데, 안 그랬어. 겉모양만 리더처럼 행동했을 뿐이야
동경하는 사람과 같은 입장이 될 수 있었으니까······ 나도 마찬가지로 만능이 될 수 있었던 기분이 되었었어·····
나와 에이치님은 전혀 다른데······
미안······

하지메 그걸 말할 상대는 제가 아닌거 같지 않아요? 토리군

토리 ······응, 그러네. 제대로 전하고 올께······ 중요한 것을

하지메 엣? 하지만 토리군, 시라토리군이 있는 곳을 모르는 거 아닐까...?

토리 찾아야지! 기다리기만 하면 一성에서 나가지 않는 왕에게 백성은 아무도 따라와 주지 않잖아······!

하지메 후후. 그렇죠. 저도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라 ······읏
(동료가 아니라니······! 나는 이제 필요없다고 했어)
(이제 틀렸어······ 절대 질려버렸어······!)
(나는 왜 이럴까. 일에도 익숙해졌다고, 조금 자신감도 붙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발동이 걸린 벌일까······)
('좋아해'는 절대정의로,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아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멤버들의 발목을 잡을 줄 몰랐어)
으읏, 그흑. 우에에····· 히극

소라 아이쨩······?

아이라 ! 하루카와 선배!? 一왜, 왜 여기에?

소라 아이쨩의 슬픈 '색'이 보였으니까. 소라에게는 알 수 있어요

아이라 그흑. '색'······?
저, 저기, 죄송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조금, 뭔가······ 나와버려서······ 그래도 이제 멈췄으니까. 히극

소라 아이쨩. 소라가 옆에 가도 될까요? 눈물이 멈추는 마법의 차를 가져왔구나~?

아이라 그흑····· 마법의·····차? 一후후, 이상해라

소라 HaHa~♪ 역시 아이쨩은 웃는 모습이 멋져요. 따스한~ 차를 드세요♪ 분명 해피하게 될거야~?

아이라 감사합니다. 一꿀꺽. 맛있다······♪

소라 HiHi~ 다행이에요! 조금 진정되었나요?

아이라 네······
저기. 운 건 히메미야 선배 때문이 아니라, 저 자신이 한심했기 때문에······!

소라 괜찮아요 눈물나는 건 마음의 그릇이 넘쳐버렸으니까~?
그러니까 참지 않아도 돼요. 아이쨩이 아이쨩의 마음에게 상냥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라 하루카와 선배······

소라 아이쨩.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후회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라 응?

소라 맞나요? 소라에게는 그렇게 보여서.
아이쨩이 좋아하는 마음은 아주 반짝반짝해서 아름답고, 밤하늘의 별님처럼 빛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빛을 소중히 간직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라 별님······
(그럴지도······)
(그 빛이 너무 예뻐서.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것에·····몇번이나 몇번이나 손을 뻗었어. 울고 싶어질 정도로 갖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것. 동경)

토리 시라토리, 여기 있다······!

아이라 아! 히메미야 선배

소라 히메쨩이 왔네~? 그럼, 소라는 돌아갈게요

아이라 앗, 하, 하루카와 선배······!

소라 괜찮아~? 불안하지 마세요
별님과 함께에요. 맑은 날도 비오는 날도. 보기 힘든 날도 있을 수 있지만, 보이지 않아도 빛은 변하지 않아요. 그것은 히메쨩도 함께입니다♪

아이라 저와 히메미야 선배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