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카페 언데드] 제5화

2-A 교실

 

하지메 실례합니다.

저기, 아케호시 선배 계세요?

 

카오루 (이 타이밍에 사람이 오다니 재수가 없네~? 뭐 적당히 쫓아버리면 되겠지)

아케호시란 'Trickstar' 멤버인가? 여긴 나랑 전학생쨩 밖에 없으니까

 

하지메 그런가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네? 아케호시 선배가 돌아오면, 전해줄까? 감사해요, 전학생 선배

하지만 괜찮아요. 급한 용무가 아니니 내일이라도 직접 전할게요.

저기······ 거기, 한 가지 물어봐도 될까요?

선배의 옆에 있는 분은,  'UNDEAD'의 하카제 카오루 선배······ 그렇죠?

아, 다행이다. 아니면 어쩌나 했어요.

그래서, 어째서 선배가 이쪽으로?

 

카오루 전학생쨩에게, '학원제'에서 입을 의상을 만들어줄래 하고 교섭하러 말야.

 

하지메 아, 그랬군요. 조금만 있으면 '학원제'니까요. 우리 'Ra*bits'도 '학원제'를 향해서, 여러가지 계획중입니다······♪

무슨 일이에요, 전학생 선배? 안색이 안 좋은데요······

'Trickstar'의 상연물을 도우면서,  'UNDEAD' 의상을 전원만큼 만드는데 불안이 있다?

 

카오루 그거에 관해서는, 나만 만들어주면 된다고 했지? 이봐이봐, 전학생쨩. 남의 말은 끝까지 들어야지

응? 프로듀서로서, 하는 이상 제대로 일을 해내고 싶다?

성실한 것은 전학생쨩의 장점이지만, 때로는 타협도 필요하니까. 엉뚱한 짓을 하다가 전학생쨩이 쓰러지면, 본전도 못 찾고~?

 

하지메 그럼 제가 'UNDEAD' 의상을 만들까요?

 

카오루 하? 너는 'Ra*bits' 사람이지? 일단은 적인 'UNDEAD' 의상을 만든다든가

'Ra*bits'의 리더가 들으면 가만있지 않을텐데?

그리고, 나는 전학생쨩이 만들어 줬으면 해. 남자가 만들어 준다고 해도 기쁘지도 않고 말야~

뭔데, 전학생쨩. 그런 말을 하고 싶은 듯한 눈을 하면, 나도 무시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흠. 'UNDEAD' 의상은 만들지만, 혼자 하면 힘들다. 그러니까, 이 녀석의 도움을 받아도 될까? 전학생쨩도 생각했네~
하지만, 안돼. 몇번이고 말하는것 같지만, 나는 전학생쨩이 만들어주길 원해.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남자가 가담하는건 용납할 수 없고~?
뭐, 여자애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하지메 저,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도와드리게 해주세요!

 

카오루 잠, 잠깐 머리까지 숙이면, 내가 나쁜 놈 같잖아. 뭐, 억지를 부린 건 이쪽 편이고?

전학생쨩에게까지 부탁받아서, 떼쓰는것도 보기 안좋고~

좋아. 의상 만들기는 전학생쨩과 함께 그쪽 너에게 맡기겠어.

 

하지메 감사합······

 

하지메 단, 한가지 조건이 있어. 라고 해도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니까 안심해♪

내 조건은 하나一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