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레이 자, 여러분. 내일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학원제'이네.
의상, 과자, 음료수와 필요한 것은 모두 갖췄어. 나머지는 꾸며야지. 오늘은 밤을 새워 이 교실을 화려한 무대로 변신시키자!
카오루 나, 육체노동은 전문 밖이야~. 이런 힘 쓰는 일은 아도니스군이 잘하지?
아도니스 아아.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은 자신있다.
레이 그것 참 믿음직스럽군. 그럼, 아도니스군. 거기에 정리해 놓은 책상과 의자를 빈 교실로 날라다 줄 수 있는고?
아도니스 알았다. 책임지고 운반하겠다고 약속하지
코가 아~ 아~ 좋을대로 당하고 있잖아~
레이 너도 아도니스군을 본받아라. 털썩 앉아서 무슨 작정인가
쓰레기는 말아서 버릴 수 있지만, 멍멍이는 덩치가 큰 데다가 대형 쓰레기로 버릴 수도 없다네. 재이용도 할 수 없다니, 쓰레기보다 처리가 나쁜걸
코가 누가 쓰레기야! 이 녀석~ 너야말로 꼰대잖아~! 삼기인인가 뭔가 알 수 없지만, 내가 인도를 건네주마! 죽어라, 흡혈귀녀석~!!
레이 이런이런, 요 며칠 동안 귀찮은 탓인지, 더욱 시끄럽군. 그리 짖지 마라, 멍멍아
일을 제대로 마치면 니가 아주 좋아하는 공을 던져 줄 테니까. 그것으로 스트레스 발산을 하면, 조금은 진정되겠지.
잠시 참으라, 멍멍아······♪
코가 가아아아! 멍청이가! 이녀석~, 어디까지 나님을 바보 취급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야!? 다아아아아아! 빌어먹을, 도망가지마! 물어뜯는다~!!
카오루 하······. 이래선, 언제까지라도 작업이 진행되지 않네. 한가한데, 전학생쨩한테라도 놀러갈까~?
아라시 어머, 왠지 시끌벅적하네. 우후후! 나도 참견해볼까
카오루 너는 'Knights'의 ······ 게다가, 그 뒤에 있는 것은 사쿠마씨의 남동생?
리츠 아~······ 형한테 볼일이 있는데. 지금, 어수선?
레이 응? 오오, 리츠! 리츠가 이 몸을 찾아오다니 드문 일도 있구만. 그래, 이 몸에게 무슨 일이야?
리츠 형한테 유메노사키 학원의 '명물'을 전해줬지. 그거, 돌려주지 않을까나······?
레이 느닷없이 돌려달라고 하면 곤란하지 않은가. 이유를 알려줄 수 있나?
아라시 그건 내가 설명할게. 실은, 리츠쨩이 건네준 과자는 완성품이 아니야
물론, 최우수상을 탄 것은 사실이지만. 하지만 말야, 그러고나서 리츠쨩의 과자는 디자인 수정이 걸렸어.
확실히 리츠쨩이 만든 과자는 '일품'이지만, '그대로' 내면 모두 도망치잖아?
그런데, 리츠쨩이 수정되기 전의 과자를 줬다고 하잖아?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바로 말해주지 않으면一, 이렇게 달려왔어.
레이 흠. 그랬던가. 이 몸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맛은 그만이지만, 저 모양이니까 말이야. 솔직히 포장으로 속이는 것도 빠듯하다네.
리츠 형까지 내 센스를 의심하다니, 수수하게 쇼크인데
아~······ 난 그거면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다같이 모여서 비난하고······ 이런 건, 좋지 않는데?
아라시 정말, 그렇게 화내지 마 리츠쨩!
리츠쨩의 과자의 매력을 많은 사람에게 맛보게 하기 위해서는, 디자인 수정을 하는 수 밖에 없었어. 알잖아, 리츠쨩·····?
리츠 그것에 관해서는 상을 받았을 때 들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푸념 정도는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라시 우후후. 푸념이면 이 언니한테 말해. 뭐든지 들어줄게
리츠 그건 사양하고 싶은데
카오루 근데 왜 일부러 완성품을 가져온거야? '학원제'에는 K'nights'도 참가하는거지?
아라시 물론이야. 하지만, 무엇을 할지는 비-밀-♪ 아무리 부탁해도, 동료를 팔 수는 없어.
카오루 걱정하지 않아도 들을 마음은 없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잠자코 있으면 우리에게 불리했을텐데, 어째서 유리하게 작용하게 했냐는 거야.
레이 그것은 이 몸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네. 비록 우리들의 시중이 완벽하다고 해도, 역시 과자의 겉모습은 마이너스 포인트니까.
과자 소문이 퍼지면 손님이 뜸해지고. 그러면 'UNDEAD'가 승리를 거머쥐는 건 불가능하지
아라시 뭐 그렇지. 생각이 없지 않았어. 'Knights'도 'DDD'에서 저지르는 바람에, 예산이 삭감된 걸
'과자 만들기'로 다소 이미지가 회복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세상의 눈은 차갑네요. 정말, 안 되겠네
하지만, 그걸 이유로 적대하는 유닛과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는 건, 페어하지 않잖아?
아, 이 일은 'Knights'의 총의(구성원 전체의 공통된 의견)이니까 안심해 주세요♪
······여기까지의 이야기, 나는 지금 'Knights'를 좋아해. 예전의 'Knights'가 싫었던 것은 아냐?
그치만, 어딘가 서먹서먹한 느낌이 들어서 쓸쓸했어.
하지만, 그 사건이 있고나서 'Knights'는 바뀌었어. 'Knights'의 멤버로 무언가를 했다니,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기분인걸
리츠 확실히 그렇지. 모두, 자기 생각밖에 안했는데, 사람이 변하면 변하는 거구나, 나 자신이 놀라고 있는데
아라시 정말, 그거야. 어쨌든 이걸로 우리들 사정은 알아들었을까?
레이 음. 'UNDEAD'도 'S1'나 'DDD'를 통해 많이 바뀌었지. 그러니깐, 너희들의 말은 잘 알고 있다는 거지
고맙게 이 과자는 받겠네. 두 사람 모두 바쁜 중에 애써 줘서 감사하다네.
아라시 응, 딱딱한 인사는 필요 없어
어머. 벌써 이런 시간! 우후후. 수다 떠는게 즐거워서, 그만 길게 이야기해 버렸네······♪ 리츠쨩, 슬슬 떠날까?
리츠 형. '학원제'에서는 지지않으니까, 각오하고 있어
레이 그건 기대되잖아. 친동생이라 할지라도 이 몸은 일체 소홀함이 없으리라.
리츠 후후후후······♪ 기대되는데
'이벤트스토리 > 집사카페 언데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사카페 언데드] 제8화 (0) | 2021.03.02 |
---|---|
[집사카페 언데드] 제7화 (0) | 2021.03.02 |
[집사카페 언데드] 제5화 (0) | 2021.03.02 |
[집사카페 언데드] 제4화 (0) | 2021.03.01 |
[집사카페 언데드] 제3화 (0) | 2021.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