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페스] 해군/제1화

해군 무대

시노부 후오오! 드, 드디어 【해적페스】 본방송이 시작되오~!
긴장되오~, 언제까지나 라이브 직전의 공기에는 익숙해지지 않는구려! 무사 떨림이~! 아니, 이건 닌자 떨림! 아우아우?

미도리 괜찮아, 센고쿠군······?
기분이 차분해지는 허브라도, 맡을래······?

시노부 미도리 군은 가끔 아무것도 없는 다른 차원에서 식물을 채취하오? 야채라던가!
어떻게 하는 것이오, 그것이 미도리 군의 닌자 스킬······☆

미도리 닌자는 아니지만······. 나도 긴장하고 있으니까, 내 몫이랄까······?

시노부 아하하, 그래도 배려해줘서 기쁘다오♪
'유성대'에는 이상한 일도 많았지만, 【해적페스】는 오래간만의 제대로 된 아이돌 같은 일!
손님도 벌써 많이 모였소, 기합을 넣어서 임해야만! 우리 '유성대'는, 다섯이서 모이면 무엇이든 가능하오~☆
후후후. 언제나 '우울해' '죽고 싶다' 뿐인 미도리 군이 침착하게 본전에 임하려고 한다니
졸자가 풀어져 있을수는 없다오! 힘을 내겠소~♪

미도리 응······. 안심하진마, 본방이 시작하기 전에는 제대로 죽을테니까······♪

시노부 그건 엣, 어째서 목에 밧줄을 걸고 있소?
'침착하다'가 아니라, '죽을 각오를 하고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러 있을 뿐'이었소~!?
잠,잠깐 테토라 군! 미도리 군의 자살을 말려야하오, 졸자만으론 체격적으로 어려워서! 긴급미션이오······!

테토라 옷스. 정신 통일, 됐슴다. 둘 다~, 벌써 손님이 모여있으니까
너무 무대 위에서 허둥대지 않는 편이 좋아요, 이제 도망치지도 숨지도 못함다

시노부 테토라 군은 침착해 보이오? 대견하오, 멋져라······☆
같은 1학년인데도 졸자들은 한심하게 여겨지지 않소?

미도리 으으. 미안해, 움찔대서 미안해······?

테토라 아하하. 저도 긴장하고 있지만, 지금 계속 3학년 2명의 합류가 늦어지고 있고······. 우리들 1학년만으론, 역시 불안함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 곤란한 선배들은?
그렇지만 가라데 시합과 같슴다, 주춤한 쪽이 질거예요!
때문에 집중, 노력, 근성! 끈기가 있으면 불가능은 없슴다! 꾹 참고 견뎌☆

시노부 오오, 잠깐 대장공 같았소······. 믿음직스럽구나, 테토라군♪

미도리 테토라 군은, 모리사와 선배 같은 변태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언제까지나, 그대로의 테토라 군으로 있어줘······?

테토라 뭐······. 3학년이 없을 때는 제가 대장 대리를 맡도록 하라고 했으니까~?
저는 유성 블랙에서, 레드에는······ 대장은 못되지만
적어도 대장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이를 악물고 싸울 생각임다!
믿슴다! 버티고 있으면, 대장들은 반드시 달려와 줄거라고!
그래서, 기합을 넣어요! 미도리 군, 그 줄은 무대 세트의 일부니까 만지면 안됨니다~?

미도리 으으. 아주 믿음직스러워졌네, 테토라 군······?

시노부 같은 1학년인데, 차이가 나버렸다오~? 졸자들도 정진하오, 미도리군♪

미도리 으으······. 하지만 무서워, 싫어······. 도망가고 싶어······. 어,어라?

테토라 무슨 일임까? 미도리군? 화장실이라면 빨리 갔다오세요~? 이제 정말로 시작되니까, 【해적페스】가!

미도리 아니······. 손님들에게 부채라든가 음료수라든지 팔면서 다니는 것 같은, 마스코트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은······?

시노부 응? 아아, 저건 안즈공이라오! 인형탈이오~ 이 뙤약볕에 수고하올시다!
열사병으로 쓰러지거나 하지않으면 좋겠지만······?

테토라 'Knights'의, 그 두사람도 판매원이라든가 손님의 정리 등을 도와주고 있는것 같슴다?
본인들도 아이돌인데~, 마루 밑의 갓난아기임다······♪
옷스! 우리들은 외롭지 않슴다,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슴다!
그러니까 근성을 더해서, 최고의 스테이지를······. 인데, 어디에 가는 겁니까 미도리 군?

미도리 안즈선배·····!
그,그거 어떤 캐릭터인가요? 와, 'UNDEAD' 사람들이 돕고 있는 바다의 집 마스코트 캐릭터······?
그것을, 【해적페스】 공인캐릭터로서 선전 등에 사용하고 있어?
아, 'UNDEAD'를 【해적페스】에 참가시켜 주는 대가로······?
그러한 조정이라던가, 거래라던가 능숙하네요. 선배는······. 아니, 싫은건가, 이 한여름날에 인형탈을 쓰고 팔러 돌아다니는게······?
저, 아니, 귀여워요! 최고에요, 안즈 선배는 우주- 귀여워요······☆
우와, 우와아······♪ 이 지명도가 없는 듯한 느낌, 적당한 디자인!
치유된다~! "나도 살아있어도 괜찮아"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