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모임 / 에필로그

<몇 주 후>

리츠 ······그래서. 제2회・마녀 집회 개최~

스바루 이에~잇☆

아라시 마녀 집회란 거, 그렇게 캐주얼하게 실시해도 되는 거야?

스바루 뭐 즐거우면 좋지 않을까? 그렇지, 시노농!

하지메 아하하······. 아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선배들, 바쁘신데도 와주셔서 감사해요. 또 과자가 많아져 버려서 도움이 되었어요
짜잔~, 백화점에서 산 듯한 고급 어소트예요!

스바루 오오? 어쩐지 매우 비쌀것 같은 상자! 이것도 ES에서의 간식?

하지메 아니요. 이건 제 앞으로 보낸 것이고—— 얼마전 마녀집회에서 팬레터 보내준 애와 펜팔을 하고, 고민상담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것을 부모님이 알고, 몹시 감격해 주시는 것 같아서요. 펜팔의 답례로 홍차에 맞는 과자를 많이 보내줬어요······♪
사실은, 이게 받은 과자의 일부거든요. 그 밖에도, 과자를 많이 받아버렸으므로, 괜찮다면 여러분도 드세요♪

리츠 아하하, 이거 당분간, 마녀 집회 개최해야 될 것 같아. 스~쨩도 부르는게 좋았을 걸
우선, 나는 비교적 저혈당 같으니까 몇 개 가지고 돌아가도록 할게. 다른 두 사람도 할당량씩 먹는 걸로 어때?

아라시 그렇게 가져가는 거야? 아무리 리츠쨩이라고 해도, 역시 살이 쪄버려?

리츠 레슨하면 원래대로 돌아가잖아~. 이른바 칼로리 제로 이론

아라시 어머 싫다, 그런 기분 좋은 이론이 있다면 연구하고 싶은 정도지?

스바루 난 아직 멀었어~. 레슨으로 체력이 바닥나 버렸으니까, 벌써 질퍽질퍽······♪
랏시~도 다이어트만 하면 몸에 안좋아~? 좀 더 배불러지는걸 먹어도 된다고 생각해

아라시 어쩔 수 없네. 계속 걱정되는 것도 싫고, 조금 정도는 협력해 줄게.
하지메, 차를 우려내도 될까? 가능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을 부탁해♪

하지메 네, 맡겨주세요♪ 각종 효능이 있는 허브를 구비하고 있으니까요♪
물을 끓일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후후. 정말 상쾌한 기분이에요)
(마치 우리는, 지혜와 용기로 난제를 해결한 헨젤과 그레텔같이······ 랄까. 너무 자만심이 많은가요?)
(아니, 자신에게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죠. 그렇지 않으면,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요)
(우선, 내일 앞 둔 '헨젤과 그레텔'의 녹화를 열심히 해야만······!)
(수많은 아이돌 중에서, 저를 뽑아준 사람에게 감사를 담아)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서)

스바루 ······시노농? 시노농~?
멍하니 왜 그래, 물이 끓는데?

하지메 앗, 정말이네. 죄송해요, 깜빡했네요······?

리츠 하~군, 혹시 졸려? 마녀 집회는 지금부터야~?

하지메 후후. 졸리진 않아요~ 오히려 눈은 말똥말똥해졌어요
······뭔가 멋진 일들이 잔뜩 있어서, 조금 감회에 젖어있었어요
앞으로, 여러가지로 망설이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더 더 행복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아서. 벌써부터 두근두근거려요♪

스바루 오옷. 대단하잖아 시노농! 팬레터 준 아이 때문일까? 그 아이한테 제대로 답례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지?
우리들의 아이돌 길은 지금부터다! 라고~♪

리츠 그거, 중단할 것 같은 느낌이야. 괜히 불안하게 만드는 거 아냐?

아라시 그래. 지금까지의 펜팔이 엉망이 되어버릴 것 같은 한마디였어?

스바루 그거, 그런 의미로 말한 건 아니었는데. 잘못했어?
뭐 됐어! 그런 뜻이 아니고. 앞으로도, 더욱 더 아이돌하자! 모두를 웃는 얼굴로 만들 수 있는 시노농이 나는 정말 좋아☆

하지메 에헤헤. 저도 정말 좋아해요. 아케호시 선배♪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거니까
그러니까, 앞으로도 있는 힘껏, 저대로 만들어 갈게요
"행복하게, 행복하게"로 끝날 것 같은, 시노 하지메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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