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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스카우트/도적왕

Treasure / 제3화

by litm 2021. 5. 25.

소라 HaHa~、 HiHi~、 HuHu~☆
난간을 이용해 미끄러져 내려가면 미끄럼틀과 같아서 즐거워~♪

마요이 저, 저기. 이제 지름길은 다 통과했고, 무리하게 탐험 같은 걸 할 필요는 없어요?
여기는 무엇보다도, 애슬레틱 용도로 지어진 것도 아니고
무슨 일이 있으면 위험합니다······. 소라 씨의 몸에 만일 무슨 일이 있으면하고 생각하니. 으으, 제정신이 아닙니다······!

소라 HeHe~. 깜깜한 형~ 은 걱정이 많네~?
소라는 괜찮아요! 가끔 넘어져 버리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낙법을 확실히 하고 있으니까 안심이야~?

마요이 어디에도 만능인 낙법입니까······?
우후후······. 하지만 그런 모습도 사랑스러운♪ 작고 귀여운 아이가 낙법하는——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서 영구히 보존하고 싶습니다······!

소라 무슨 말 했어요? 깜깜한 형~?
난간을 미끄러워서 잘 못들었어요! 다시 한 번 더 말해 줘!

마요이 아앗,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딱히 들려드릴 만한 말씀이 아닙니다. 마음의 소리가 새어 나왔다고나 할까요········엣헴 엣헴 (기침)

소라 ············?
하지만 의외네요~? 깜깜한 형~ 도 유메노사키 학원의 학생이었군요?

마요이 네, 뭐. 그것에는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서요 .최근에야 비로소,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인생이란 이상한 것이네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겁먹고, 도망쳐 숨어서, 무대 위의 빛을 살며시 들여다보기만 하는 제가······. 지금 이렇게, 태양 아래 나와 있으니까
라고 해도, 여기는 해가 닿지 않는 실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숨겨진 방'에 도착했어요. 소라 씨?

소라 앗. 자세히 보면 문이 있네~? 여기가 '숨겨진 방'인가요?

마요이 네. 아이돌이 안 쓰는 곳이니까, 누구 만날 일도 없을 테고······
"열려라 참깨"······라는 암호말을 하면서, 비밀번호를 넣어 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자, 방으로 들어가 보세요. 소라 씨의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소라 HoHo······? 이상한 기계들이 가득해요!

마요이 앗. 궁금하실텐데 만지지 말아주세요. 섣불리 만지면 관리하는 사람이 와버리니까요
여기는 ES빌딩 공조실입니다. ES빌딩에는 시설관리를 위한 방도 몇개 있는데, 특히 이곳은 제가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왜냐하면, 정기 점검 때 이외는 아무도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대로 쉼터를 만들고 있어요

소라 과연~? 그런 중요한 장소에 소라를 데려오길 잘한 건가요?
원래는 깜깜이 형~ 의 장소입니다! 함께 쓰는거네~♪

마요이 아뇨,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돼요! 같은 아이돌끼리, 서로 부조하자니까, 그렇죠?
그리고, 이건 제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질색이라서요······
저같은 미소한 존재를 초대해 주신 것만으로도, 마음에서부터 기쁘다고 할까요
(작은 목소리) 게다가, '기인'의 사람도 서투르고······?
아무튼. 마음대로 쓰세요. 지금 있는 개인 소지품은 이쪽에서 운반해 두겠고, 그것이 끝나면 '숨겨진 방'이라는 표어도 가르쳐 드릴테니
우후후, 우후후후후······♪ 저의 '숨겨진 방'을 제멋대로 만지작거려 주세요오오오오♪
기계를 만지기만 하지 않으신다면, 무엇을 하셔도 상관없으니까요!

소라 알겠네~♪ 감사합니다, 깜깜이 형~♪

마요이 우후후. 그 미소만으로, 거스름돈을 건네주고 싶은 기분입니다······♪
자, 그럼 저는 방을 떠날 준비를, 하고······

소라 으응. 테이블 위에 있는 옷, 뭔가 색다른 느낌이야~? '유닛' 의상이에요?
어? 이거 "인장복"이에요?
깜깜이 형~의 것 치고는, 왠지 작네~? 혹시, 시노부쨩의 것입니까?

마요이 힛······! 글쎄요. 그거는, 그건······

소라 깜깜이 형~ 왠지 이상한데~? 몸이라도 안좋나요?

마요이 아니아닛, 아무 것도 아니에요!
방해도 되고 눈 더럽히는 것도 미안하기 때문에, 바로 짐 가지고 갈게요? 소라 씨는 잠시 '한가로이'있어주세요오오오오!

소라 응~······?
(깜깜이 형~, 뭔가 너무 수상해요)
(또 상냥한 '색' 속에, 깜깜한 '색'이 보인 것 같은~?)
(그러고 보니, 방의 암호도 "열려라 참깨"였습니다!)
(혹시. 깜깜이 형~은, 이 방을 '도적의 은신처'로 삼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소라들의 '보물'도 형~이······?)
(음. 왠지 이상한 예감이 드네~. 마치, 오늘의 스승과 선배처럼, 보고 있으면 안절부절못하는 듯한······)
(소라의 지나친 생각이라면, 괜찮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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