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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스카우트/서머 스노우

서머스노우 / 제2화

by litm 2021. 5. 30.

히나타 소문의 출처는 공중정원이었잖아요? 그럼 이 연못일까요~? 공중 정원의 물가는 이 연못 뿐이고

레이 아마도. 연못에서 살아났을 것이야. 이 몸, 흐르는 물은 질색이니까
어쨌든, 호소해 보기로 할까
오~이, 신카이 군이야~. 이 몸이잖아~. 잠깐 나와 줘~?

히나타 오옷? 물 속에서 거품이 많이 나서——?

카나타 푸핫. 이 아이는 '포획' 완료에요. 이대로 '물' 속으로 데려갈거에요

히나타 우와아아악!? 소문은 진짜였어! 사, 사쿠마 선배, 도와주세욧~!

레이 이런이런. 후배한테 그런 무엄하게 굴지 마. 진정하게나, 신카이 군

카나타 레이. 이 아이를 돌려받고 싶으세요······? 맞으세요?
그럼 이 아이 대신 '돈'을 두고 가 주세요

레이 역시 금전의 요구를······!? 대체 무슨 말을 하는게야. 너는 더 상냥한 아이였겠지? 너 답지 않아

카나타 상냥한 것 만으로는 '아무 것'도 지켜지지 않아요. 저는 '악마'에 '영혼'을 팔았어요. 레이가 아는 '제'가 아니에요

레이 악마에게 영혼을? 이 몸보다 망량하다니 교활하잖아. 이 몸이 설자리가 없어지겠지!

히나타 쫌!? 둘다 뭔가 놀지 않아요!?
놀고 있지 말고 도와달라니까요! 사쿠마 선배~!

카나타 라는 건 '농담'이예요. 갑자기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히나타 어, 어라? 비교적 간단하게 놔줬어

레이 이거, 신카이 군.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느낌으로 같은 짓을 하고 있지 않는가? 이상한 소문이 나 있었어

카나타 그런가요? 다른 애들도 금방 '놓아주고' 그러는데. 이상하네요~?

히나타 물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서 잡아채서는 금방 놓기를 반복하니까, 더욱 섬뜩해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기 보다, 왜 그런 일을 하고 있는거죠?

레이 이대로라면 ES가 아이돌 사무소가 아닌 심령 명소가 될 수 있을지 몰라

카나타 그런 '귀신'의 장난과 함께 하지 마세요. 저는 '진지'합니다

레이 점점 더 안 좋으련만, 그거. 자네 변질자라도 될 작정인가?
아무튼. 이런 행동을 할 바에야 물러설 수 없는 사정이라도 있지 않은가?
궁하면 통한다. 무엇인가 힘이 될지도 몰라. 여긴 이 몸들에게 상담해보는건 어떤가?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게야?

카나타 으음······. 제 '문제'라서 말도 못하고 어쩔 수 없는 '생각'도 드는데
하지만, 입을 다물고 모두에게 '걱정'시키는 것은 좋지 않아요. 또 카오루에게 혼나버립니다.
실은······ 제가 경영을 맡고 있는 '수족관'이 '핀치'에요

히나타 응? '수족관'하면 신카이네 집의 그 '수족관'인가?

레이 우리가 전에 갔던—— 아마 '대해 수족관'였던건가?

카나타 네, 맞아요~
그 수족관에 '라이벌' 수족관이 생겨서, 우리 수족관의 손님이 그쪽으로 잡혀갔어요.
'경영난'이라는 녀석입니다

히나타 아, 새로 생긴 그 큰 수족관이네요

레이 호오. 이 몸, 나다니지 않으니까, 그런 오락시설에 어두워서 말이지. 그런 것이 되어 있었는가

히나타 네. 돈을 많이 들여서 여러 미디어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하고, 꽤 돈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음. 분명히 지명을 딴 이름으로······
아, 생각났다. '아카시오 수족관'이죠

카나타 맞아요~. 유우타의 형은 '박식'하네죠?

히나타 오오. 신카이 선배 대단하시네요~. 저와 유우타군을 분간하고 있다니!

카나타 후후후~. 그런 건 잘해요
그리고 유우타와 유우타의 형은 '둘' 밖에 없고
생선이라면 좀더 '닮은' 얼굴이 많이 있기 때문에 '둘' 정도라면 뭐 어때요~♪

히나타 우리들 물고기와 함께 취급됐어!? 라고 할까, 신카이 선배, 물고기의 얼굴을 분별하고 있나요?
그거라면 분명히 나와 유우타 군 정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
아! 하지만 앞으로는 유우타의 형이 아니라, 이름으로 히나타라고 불러주세요
형이라고 부르면 까다로워질지도. 요즘 유우타 군과 변덕을 부리며 형과 동생을 번갈아가고 있어서

카나타 그런가요? 그렇다면 '히나타'라고 부를께요~♪

레이 이거이거. 사이 좋은 건 아름답지만, 탈선해 가고 있어
다시 말하면, 그 '아카시오 수족관'에 손님을 빼앗겨 신카이 군의 '대해 수족관'이 경영난에 빠져 버렸기 때문에
신카이 군은 어쩔 수 없이 갈취를······ 하는 건가?

카나타 무우. '갈취'는 아직 안 했어요. '미수'입니다. 돈이 필요한 마음은 굴뚝같지만
히어로는 갈취하지 않아요. 깔보지 마세요. 푸잇

레이 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잖아. 귀여운 척해도 이 몸의 눈은 속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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