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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스카우트/서머 스노우

서머스노우 / 제3화

by litm 2021. 5. 30.

레이 얘기를 마무리를 하자면. 신카이 군은 어려운 경영에 결과, 넋을 잃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건가?

카나타 넋을 잃고 있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마음 속 깊이 '곤란해'하고 있는 건 정말이에요.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히나타 음······. 역시 경영계열의 일은 전문인 사람에게 상담하는 것이 제일 아닌가요?
부소장님도 자주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 같아요.

레이 그렇구만. 전문가라고 하면—— 경영 컨설턴트이군. 의뢰해서 상의해 보는게 어떤가?

카나타 '컨설턴트'의 사람에게는 이미 상담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어려운 것 같아서······
아직 지금은 아슬아슬하게 '참고' 있지만, 더 이상 '고통'스럽게 된다면 고치기는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규모를 '축소'하든가, '판다'는 것도 생각하는 편이 좋다고 했습니다······
어디선가 '소문'을 듣고 '수족관'을 팔아달라는 사람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히나타 엣, 그렇게까지 핍박받고 있는 겁니까!?

레이 흠······. 그래서? 신카이 군은 수족관을 놔주는건가?

카나타 싫어요. 절대로 '팔'고 싶지 않아요.
제가 처음으로 '앙탈 부리고' 가서, 모두에게 '살려줘' 받고, 남긴 수족관입니다.
오늘까지 '지켜' 왔어요. 놓치고 싶지 않아요.
하지만······. 정말 그래서 '좋은'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이대로 나의 '방자'로 계속해, 더 '적자'가 되어, 만약 수족관이 부서져버리면
사육되는 '물고기 씨'들은 '도살' 당할 수도 있어요
'희귀'한 물고기는, 다른 수족관에서 '데려다' 준다고 하는데
다른 수족관에서도 많은 물고기는 '갈 곳'이 없습니다······
'먹기' 위해 '죽이는' 것과 '필요 없게' 됐으니까 '죽이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안돼' 입니다

히나타 음. 폐업한 애완동물 가게들도 비참하다고 하더군요······
지금. 제가 수족관을 '처분'한다면, 건물과 물고기 '모두 그대로'의 상태로 물려받을 수 있는 '약속'을 해준답니다.
그 '컨설턴트' 직원이 말하자, 무척 망설여져요

레이 과연 말이지. 신카이 군의 생각과 물고기의 목숨이 저울질 당하는 건가······. 좀 불리하군

카나타 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손'을 잃었어요
손님을 '부르기' 위해서 새로운 생선을 넣거나, 새로운 '기획'을 생각하거나
하지만 그 쪽에서 '선수'를 빼앗겨버려서 생각대로 '수익'을 낼수가 없었습니다.

히나타 사쿠마 선배, 뭔가 협조할 수 없나요? 주로 금전면이지만

레이 으음. 과연 시설을 통째로 구할 수 있을 정도의 큰 돈을 움직이는 것은, 아무리 이 몸이라도 무리야.
그러나 인맥이라면 어떻게든 될지도 몰라. 그와 그 라이벌인가의 수족관을 조사해 보면 좋을까. 뭔가 돌파구가 발견될지도 몰라

히나타 저도 사쿠마 선배 같은 큰 파이프는 없지만, 여러가지 아르바이트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를 내보겠습니다♪
그 수족관은 힐링할 만한 곳이기 때문에 없어지면 쓸쓸할 거에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도 팬은 많이 있어요~

카나타 레이, 히나타. 감사합니다

히나타 음~ 아까 신카이 선배는 새로운 생선도 넣었다고 했는데
새로운 물고기는 지금은 인터넷 등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어서 집객으로 이어지지 않을지도 몰라요······
손님을 부르고 싶을 때는 역시 발길을 옮겨 만족하는 체험형 이벤트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손님이 별로 체험하지 못한 이색적인 이벤트를 하면 좋지 않을까요?

카나타 으음······. '희귀한' 체험인가요······. 희귀한

히나타 수요에 꽂히는 것만 제공한다면, 나머지는 와준 사람이 자연스럽게 광고탑이 되어 홍보를 해 줄 것이고,

카나타 ············. 희귀하다고 하면······
바다 속에 내리는 '눈'이 있죠. 환상적이고 아름답고, 매우 희귀한 현상입니다.

히나타 헉! 바닷 속에 눈이!?
그거 좋네요! 나도 보고 싶어♪ 그걸로 합시다!

레이 '마린 스노우' 말이네. 하지만 그것은········· 어려운 거 아닌가?

카나타 네. 레이가 말하는 것처럼, 어려워요. 그것은 '심해'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히나타 뭐야~, 아쉽다. 보고 싶었는데~······

카나타 하지만, 그것과 비슷한 '경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혹시라도——
아! 그 물고기라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반짝반짝 빛나는 예쁜 물고기랍니다.
그 물고기의 '치어'는 태어나면 퍼지면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마치 '눈'처럼 되죠

히나타 와♪ 그야말로 딱 맞군요!

카나타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태어날 때 '스트레스'를 많이 주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는 '스트레스'가 없도록 '알'은 '격리'했거든요.

레이 흐~음. 사람이 많은 공간이라는 것은, 역시 지쳐버리기 때문이지

히나타 음~, 모처럼 명안인데······. 어떻게 해야 스트레스를 없앨 수 없을까······
앗! 그래? 그럼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요?
큰 세로로 긴 수조를 준비해서, 상부와 하부는 가려버려요. 그래서, 가운데 부분만 손님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치어'는 퍼지면서 잠수해 간다는 이야기이므로, 보이지 않는 상부에서 알을 깨고, 눈처럼 헤엄쳐 가는 치어들을 손님에게 보여 준다.
게다가 밑으로 들어가면 또 숨기는 부분이 되기 때문에 뭇사람의 눈이 없어지는 치수입니다.
이거라면 치어들의 스트레스도 최소한으로 끝나지 않을까요?

레이 호오. 그거 좋은 안이군. 라이트업 같은 것을 궁리하면 더 환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생각해

카나타 그것은······ 굉장히 '멋지'군요. 그 '준비'는 된다고 생각해요

히나타 그렇게 정해지면 좀더 방안을 마련해 나갑시다!

이바라 (정말······)
(방에 틀어박혀 있길래 점심 먹으면서 메일 체크하려고 밖에 나왔더니······)
(어디서 누가 듣고 있는지도 모르는 터에, 저런 이야기를 이렇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에서 한다는 것은 탐탁치 않네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되지 않은 기업의 목숨은 짧습니다, 이 세상)
(그런데 '대해 수족관'이라······. 그렇게 경영이 불안정한 줄은 몰랐습니다)
(경영자인 그는······ 분명 '유성대'의 신카이 카나타였습니까)
(음······. 마침 여기에 PC도 있고 말이죠. 조금 알아봅시다)
(············)
(——응? 이건 조금 이상하네요······. 아까 듣던 얘기로는 꽤 막막한 모습이었구요)
(············. 아무래도 수상하다······)
(뭐. 저에게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데, 도움을 줄 생각 따위는 털끝만큼도 없습니다만)
(저는 신도 부처도 아니고, '유성대'나 신카이 카나타에 은혜를 팔아 둘 필요도 지금에는——)
(응? 신카이······? 그 이름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확실히, 꽤 전에 보았을 거야. 어디 자료였는지——아, 있었습니다. 이거네요)
! 이거는······!
(······이상하게 야외에 나오길 잘했어요. 이런 요행은 흔히 만날 수 있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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