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무기 여러분, 조금 있으면 스튜디오 들어가요~
마코토 네~. 하하. 설마 '신비부' 전원이 미스터리 프로에 나올 줄은, 몰랐어요.
나즈나 응, 미스터리에 관심이 있을만한 아이돌을 찾는다고 상담을 받은 안즈가, 우리를 추천해줬지
'신비부'라서 말문이 막힌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 멤버로 일을 하게 되어 기뻐.
카나타 맞아요~,'미지의 땅'에서의 '로케'도 즐거웠어요.
큰 '호수'에서 "첨벙첨벙"해서, 만족했어요.
레이 크크크. 엊그제 일인데, 벌써 그립구나♪
핸드폰에 그때 사진이······ 음? 안즈 아가씨한테서 메일이 왔었어
흐음,흐음······♪
츠무기 기쁜가 보네요, 레이 군?
레이 '전용 의상'이 조금 있으면 완성된다고 연락이 왔다네. 제작 도중 사진을 보내줬거든. 자, 보게나.
카나타 헤에. '흡혈귀'같네요
레이 음. '같다'고 할까, 이 몸은 흡혈귀이기도 하고
나즈나 '전용의상'은 우리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특별한 것 같아서. 선보였을 때의 분위기가 굉장하지
레이칭의 팬도, 반드시 기뻐할 거야~♪
레이 틀림없겠지. 안즈 아가씨가, 이 몸다움을 생각하고 디자인해 준 의상일테니까
마코토 아, 여기 직원분이 부르러 오셨다. 오늘 녹화, 잘 부탁드려요~♪
<미스테리 프로그램 녹화 후>
레이 ······응? 빌딩의 그림자에 서있는 것은 안즈 아가씨인가?
크크크. 이 몸은 밤눈이 밝으니까. 설령 불빛이 없어도 아가씨를 찾을 수 있다네
미스터리 프로그램은 순조로웠던 것 같아. 덕분에, 예정보다 빨리 끝나서. 또 기용하고 싶다고, 스탭도 기뻐했어.
그런데, 어째서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는 거지?
응? '전용의상'은 완성되었지만, 사진사 준비에 실수가 있었다고?
그렇군. 일정을 착각한 사진사가 이 몸의 촬영에 올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인가.
······음. 촬영이 넘어가버리면, 다른 예정도 지연되어, '전용의상'이 관련된 안건은 모두 파탄날거야.
하지만, 왜 온 건가? 그냥 전하는 거라면, 전화로 충분하잖아?
······호오. 녹화중이라 전화하면 폐가 될까봐, 기다렸구만
적어도 실내에서 기다리길 바랬어. 오늘은 따뜻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감기에 걸렸는지도 모른다네
자애롭구만. 이 몸을 비롯해, 네가 쓰러지면 곤란한 것이 많으니까
······이런, 잘난 체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 이 시간이면, 아직 괜찮겠지
안즈 아가씨, 조금만 기다려 주게나?
······여보세요. 내일 정오, 시간있나? 이 몸의 사진을 찍어달라는건데——
호오오, 그렇게 기뻐해 줄 줄이야. ······컨디션 만전을 기하라고? 알고 있으마
음, 음······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다른 사람이 연락하마. 그럼.
안심하게, 안즈 아가씨. 아는 사진사가 대신 찍어 줄 거야
그 녀석은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일을 잘 하겠지 해서
——자, 너의 안도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 가지 과제를 내주마
이 사진사는, 남들과는 다른 기량을 갖고 있지만, 사진 이외의 것은 전혀. 말하자면, 까다로운 놈이야
얼마나 까다로운가 하면, 츠키나가 군과 이츠키 군을 합해 3배로 진한 느낌이라네. 그 녀석을 위해 눈물을 삼킨 자는 수없이 많다고 들었어.
그런 문제아 사진사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면서 촬영을 완수할 수 있을지는, 안즈 아가씨 하기 나름이야
어때. 할 수 있을까?
······기가 죽기는 커녕, 타오르는 것 같군. 그래야 이 몸이 인정하는 '프로듀서'지
······크크크. 빈말이 아니라 진심이라네. 애당초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 몸이 알면서도 최고의 사진자를 소개하지 않아
기대하고 있을게. 힘내자, 안즈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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