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어제, 스스로 생각한다고 '프로듀서'한테 큰소리쳤던거 같아······)
으아아아악! 전혀 정해지지 않아서 초조해!
(좋아하는 락 밴드를 모조리 검색했더니, 이것도 저것도 추가하고 싶어졌어.)
(시험삼아 전부 더해 봤더니, 락 괴물 같았고······)
(지금 나님에게는, '프로듀서'의 아이디어를 구리다고 조롱할 자격이 없네)
타츠미 실례합니다. 잠깐 시간 괜찮으세요?
코가 네 녀석은······ 어, 웬일이냐
타츠미 흠······. 조금 초조해 하는 것 같은데, 어젯밤과 달라진 것 같지는 않네요
코가 달라진 모습이라니?
타츠미 네. 어제 밤중에 문득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같은 방의 당신이 가위눌려 있는 것을 듣고서
'락'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었죠
조금 후 평온한 숨소리로 바뀌어서 깨우는 것도 어떨까 싶어서, 그대로 뒀지만요······
암석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요······ 뭔가 짚이는 것은 있을까요?
코가 쳇······ 기억은 안나지만, 나님은 꿈속에서도 고민했었나?
'락'이란 음악 장르지, 암석을 말하는 게 아니야.
타츠미 아아, 그쪽의······
뭔가 고민을 안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야기를 들려 주실 수 없을까요. 누군가에게 상담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은 편안해지는 법입니다
코가 (상담인가. 누군가에게 의견을 묻는것도······)
(아니, 이 녀석은 처음부터 어떻게 봐도 문외한이라, 곤란하게 만들 뿐이야.)
마음만으로 충분해. 그것보다 네 녀석, 만약 오늘밤도 나님이 잠꼬대를 한다면 두들겨 깨워 줘. 시끄러워서 민폐지?
타츠미 폐를 끼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당신이 편안한 잠에 드시길 바랍니다
안고 있는 문제에서, 당신이 구원되기를······ Amen(성호를 긋는다)
코가 (그 이후로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결말이 안 나네~······)
(기분전환으로, 이번에 선보일 곡연습이라도 할까)
(락은 음악이야. 종이에 적는 것보다 연주하는 쪽이 뭔가 더 번뜩일테니까.)
······응, 누가 있나?
마오 ♪~♪~♪
코가 짱구 대가리로군. 혼자서 베이스 연습인가?
마오 아아. 다음 일까지 시간이 꽤 남는데, 대기실에서 멍~하고 기다리는 것도 시간이 아깝잖아?
혼자서는 서클 활동이라고 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베이스라는 거, 꽤나 나에게 맞네. 밋밋하고 티는 안 나지만, 마루밑의 힘이 센 타입이라는 느낌으로 친근감을 얻을 수 있고
코가 그런가······
마오 뭐야. 본인이 물어본 주제에, 관심 없다는 반응이야.
코가는 뭐하러······
뭐, 여기에 왔으니까 연주하러 온 게 틀림없겠지
코가 (이 녀석이 있는데, 혼자서 멋대로 자기 곡을 연습하기도······)
(그렇다고 해서, 아이디어는 생각지도 못하고······ 아아 젠장)
마오 어~이. 왜 말이 없어? 기타 치려고도 안 하고
무슨 일이야,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모른다~?
코가 (······아까는 거절했지만. 밴드 'BB'의 이 녀석이라면, 말해도 될까?)
짱구 대가리는 '전용 의상'이라는 것 알고 있어?
마오 아아, 안즈한테서 들어본 적 있어. 한사람 한사람 아이돌에 맞는 의상을 만든다고 했지?
코가 어, 그거야. 다음번 나님의 옷을 만들어서 받게 됐어.
나님의 '전용의상'은 락 느낌이 좋은데. 락을 조사하면 할수록, 전부 멋지~다는거야
하지만 전부 더하면 엄청 촌스러워, 내가 원하는 락과는 동떨어져 버려
어느 것이든 버린다 해도,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결정할 수가 없어
마오 그렇군.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민인건가
코가처럼 자세하진 않지만. 락하면 딱 생각나는 건 징 박힌거나 벨트. 소위 말하는 공격적인 요소네
'UNDEAD' 의상도 벨트가 특징적이고 멋있어
코가 아아, 좋지 벨트! 나님도 그건 절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
차라리 전신벨트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스바루 이야기는 잘 들었어~☆
마오 오옷!? 갑자기 들어오지마. 깜짝 놀랐잖아. 스바루와 안즈인가?
스바루 가미씨! 락 같은 '전용의상' 아이디어, 나도 생각하게 해줘!
코가 나에게 있어서······ '프로듀서'. 네 녀석, 아케호시에게 말해버린거야?
스바루 아니, 나한테 처음에 가르쳐준 건 안즈가 아니라 카자하야 선배야. 가미씨가 곤란해 하는 걸 알고 알려줬잖아
그래서 안즈라면 이유를 알고 있는지 찾아갔고, 그때 '전용의상' 이야기를 알려달라고 했죠.
안즈가 가미씨를 위해 최신 록을 공부하고 있다고 해서, 나도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했어
우리 같은 【락페스】에 나왔던 사이잖아!
나도 같이 가미씨를 위한 락한 옷을 생각하고 싶고
뭣하면 "모두가 생각하는 가미씨의 멋진~부분" 설문지를 안즈가 해왔어☆
ES빌딩에 있는 사람 전원은 무리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협력해줬어
하카제 선배와 사쿠마 선배, 옷쨩도 확실히 대답해줬어♪
코가 ······하아?
마오 이봐 이봐, 뭘 어떻게 하면 "설문조사를 할까" 하는 흐름이 되는 거야?
스바루 가미씨가 말하길, "멋진~게 락"이지?
그렇다는 것은. 모두가 가미씨의 멋지다고 생각한 포인트를 참고한다면, 가미씨가 반짝반짝 빛날수 있는 의상을 만들 수 있을거야······☆
코가 어, 어어······. 일단은 이치에······ 맞나?
스바루 그럼 바로 발표하겠습니다!
가미씨의 멋진 부분, 제10위! '개 같은 점'!
코가 나님은 개가 아니야, 늑대야! 개같다고 한 놈 어디 있어?
스바루 제9위! '귀여운 점'!
코가 하아아아~!? 나님의 어디를 보고 귀엽다고 말하고 있어!
마오 뭐, 사람마다 각각 보는 곳은 다를 테고, 그런 의견도 있지 않을까?
코가 납득하지 마, 짱구 대가리! 뭐야 이 랭킹······
스바루 아하하, 다 가미씨의 매력이야~. 다음은요~, '동료를 사랑하는 점'!
코가 우가아아아! 나는 고고한 늑대라고 말했잖아~. '프로듀서' 그만 끄덕여!
(정말, 이녀석이나 저녀석이나 좋을대로 대답하고 있는거야. 공연히 부끄럽다고)
(하지만 뭐, 나쁜 기분은 들지 않아······)
(프로듀서는 락을 모르는대로, 나님을 위해서 생각해준 것 같네)
(나님도 혼자서는 무리가 있었고, 이 녀석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의상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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