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리즈링 사무소>
아도니스 ············
카오루 ——라는 이유로. 코가 군과는 단짝인 아도니스 군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불러낸건데
아도니스 아니, 뭐가 '라는 이유로'인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내 이해력이 낮은 탓인지도 모르겠는데, 사쿠마 선배가 돈까스 덮밥을 책상에 둔 의미도 모르겠다
레이 조사에는 필요하잖아. 있잖아, 카오루 군은 '좋은 경찰과 나쁜 경찰' 중 어느 쪽을 하고 싶어?
캐릭적으로 이 몸이 용의자를 위협해서 내모는 역할 쪽이 더 좋지 않을까?
카오루 응. 이제부터 좀 진지한 이야기를 할 테니까, 레이 군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얌전히 있어.
레이 네에, 레이 군 착한 아이로 해 줘~♪
아도니스 괜찮은가 사쿠마 선배
레이 정색하고 걱정되면 미묘하게 죄책감이 드는구만
카오루 노망이겠지, 아도니스 군. ···········레이 군 보통은 자고 있는 시간인데 무리해서 일어난 참이니까, 아마 잠에 취한 것 같은데?
레이 음. 그러나, 귀여운 코가의 중대사라니 태평하게 누워 있을 수는 없지
그 아이는 고민하고 남이 아픔을 눈치채지 못하게, 혼자서 껴안는 나쁜 버릇이 있어서—— 걱정이야
카오루 아하하. 약점을 보이는 순간, 당신이 즉행으로 움직여서 해결되니까. 남자애치고는, 그런 것도 분하거나 부끄럽지 않아?
레이 그런 건가. 역시 인간심리에 있어서는, 카오루 군을 스승으로 모시고 더 공부해야 할텐데.
그런거 어디서 공부하는건가? 학원인가?
카오루 당신은 배우기 전부터 '할 수 있는 거'잖아, 그만큼 기초라던가 떨어져 있는 거 아닐까?
레이 이 몸, 제대로 할 수 있었나?
그 [오페레타]를 뛰어넘어 상사상애가 될 수 있었을 리츠로부터는
말을 걸 때마다 보통이라면 소송으로 발전하는 폭력이나 폭언을 당하는데······?
카오루 응. 왠지 중요한 상대에 한해서만 지뢰를 밟으니까, 레이 군은
하지만 말야. 요즘은 높으신 분 접대만 하는데, 레이 군 그럴 때마다 그 쪽 마음에 들어서 자주 호출되잖아.
역시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까, 상대의 품에 파고드는 것이 능숙해
뭔가, 요령이 있어? 아저씨 상대는 몰라~, 나
끝없이 자기 자랑에 맞장구를 치면서, "굉장해♪"라고 말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레이 뭐 실제, 그걸로 대체로 문제 없잖누. 진심으로 상대방에게 경의를 표하고, 제대로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카오루 그게 어렵다니까, 아도니스 군 앞에서는 말도 못할 그런 막말만 하시고
레이 어째서 그 사람이 그 화제를 꺼냈는지, 근본적인 부분부터 고찰하기 시작하면 꽤 흥미롭겠지?
그 상대가 말을 할수록 추리의 재료들이 모여들고, 재미있어♪
아도니스 ············
카오루 앗, 미안해 아도니스 군. 일부러 불러내 와줬는데, 끝없이 이쪽만 떠들어서
아도니스 아니, 문제 없다. 그야말로 사쿠마 선배인가 한 말과도 이어지지만——
졸업하고 거리가 멀었던 지금, 선배들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가 대화의 마디마디로 짐작되어 흥미롭다.
가능하면, 계속 듣고 싶을 정도다. 선배들의 '지금'을 나는 알고 싶다
레이 네, 아도니스 군 100점! 여전히 영리하네, 상으로 돈까스 덮밥을 증정하지♪
아도니스 잘 먹겠습니다.
카오루 아아, 코가 군이 없으면 아무래도 츳코미가 약해지네 'UNDEAD'······. 뭐 됐어, 이야기를 되돌릴게
아도니스 ······ (먹으면서 손가락으로 "OK"라고 표시한다)
카오루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하고·····. 어제, 이상한 무브를 하고 있는 코가 군을 보았는데
아도니스 군, 그 부분에 대해 짚이는 것 없어?
아도니스 ······ (필사적으로 수화로 무언가를 전하려는)
카오루 저기, 돈가스 덮밥 때문에 대화에 지장이 생겼는데. 아도니스 군은 예절이 바르기 때문에 먹으면서 말도 안하고
레이 좋을 때와 나쁜 때를 잘 못 보았는걸, 이 몸이 한 짓이 일생의 불찰.
하지만 수화라면 어느 정도는 습득했고, 번역할 수 있어
아무래도 아도니스 군에게도 짐작 가는 것은 없는 것 같아. 일단 말해 두면, 이 몸도 그것은 똑같아.
카오루 우와, 갑자기 미궁에 빠졌네······.
어떡하지? 내가 물어봐도 코가 군이 사춘기의 사내아이의 몸짓을 해서 솔직하게 말해줄 것 같지 않고
아도니스 군 쪽에서 넌지시 사정을 물어봐주지 않을래?
아도니스 ······ (수화로 대답한다)
레이 '넌지시, 인가. 나에게는 어렵지만, 노력해 보겠다' 라고 말하고 있네.
카오루 쓸데없이 정확도가 높잖아, 레이 군의 번역
레이 크크크, 독심술은 우리 '삼기인'의 기본 스킬이니까♪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히비키 군은 물론, 카나타 군도 같은 짓은 할 수 있을거야?
우리는 인간을 사랑하고 있지. 흥미를 가지고 상대를 주시하면, 자연히 내심도 읽어낼수 있다는 거야.
카오루 듣고보니 확실히 카나타 군도 이 쪽이 아무 말 안해도 헤아려 줄 때가 있을지도
너무 헤아려 앞질러 가서, "갑자기 뭐야!"와 같은 기행을 하는 일도 자주 있지만
아도니스 ——잘 먹었습니다
흠. 이야기에 끼어들지만. 분명히 나도 옛날에는, 자주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는데
사쿠마 선배가 정확하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헤아려 번역해 준 덕분에 꽤 부드럽게 이 나라의 '공기'에 어울린 것 같아.
계속 감사하고 있다. 고맙다, 사쿠마 선배
레이 뭔가. 그래도 아도니스 군이 용기를 가지고 그 길을 걸어가려고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 몸이 얼마나 조약돌을 제거 한들 나아갈 수 있었을까.
게다가. 이번 코가처럼, 마음의 문이 닫혀버리면 그 내부는 알 수 없어
아무리 길을 정비하고, 시야를 명료하게 한들, 초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지
그래도 억지로 들어가 뭔가를 얻으려고 했다면, 우리는 '강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겠지
카오루 그 비유라면 그렇지만, "방안에서 고독사하고 있어"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런 경우, 문을 박차고라도 침입하는 것이 동료인 거 아냐?
아도니스 선배들의 대화는 가끔 어렵지만······. 억지로 따지기 전에, 우선 내가 오오가미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내가 상대라면 오오가미도 이상한 고집부리지 않고 마음의 문을 열어 줄지도 모르니까
아니, 나라는 친구가 찾아왔다면, 분명 매우 기뻐하고 환영해 줄 거야.
【답례제】를 필두로 한 수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것으로, 나는 오오가미와 '그러한 관계'가 됐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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