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페스] 에필로그②

해적 무대

아도니스 하카제 선배, 살아있는가? 고기다, 생선도 있어

카나타 우와아이, 생선~♪ 간장은, 있나요?

아도니스 밑간은 하고 있지만, 조미료는 취향에 따라······
꽤 하카제선배와 친한 사이구나, 그러니까 신카이 선배? 그래, 분명히 해양생물부였었지?

카나타 맞아요~ 당신도, '바다 생물'에 흥미가 있나요?

아도니스 바다생물들은 한없이 커지니까, 그 비결을 알고 싶긴 하지만······
친구도 해양생물부라서 말이야, 자주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을 뿐이다

카나타 아아, '소마'지요? 언제나, '신세'지고 있어요·····♪

아도니스 이쪽이야말로. 언제나 칸자키와, 하카제 선배가 신세를 지고 있다

카오루 어~이, 신기한 친구들, 사이좋게 수다떨지 말고 슬슬 용서해줘~?
어지간히 돛대에서 내려줘, 제대로 반성했으니까 말이야?
계속 묶여 있으면, 밧줄 자국이 남잖아.
이상한 취미가 있으면 오해 받잖아, 나는 누구에게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데?

코가 시끄럽네, 네 녀석은 반성해! 이봐 아도니스, 이 녀석한테 밥 같은거 먹일 필요 없잖아?
그 접시는 내게 넘겨라, 벌써 배가 고파졌어!

아도니스 오오가미, 남의 음식을 가로챈다는 것은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코가 시끄러워, 됐으니까 넘겨. 빨리 해, 나님은 성질이 급하다고!
어이, 흡혈귀녀석~? 아도니스가 고기 가져다줬어, 황혼이 되지말고 먹어!
영양을 섭취하고 체력을 길러, 내일 공연을 대비해!

레이 오오, 멍멍아. 미안하군, 고맙게 받자······♪

아도니스 흐음. 사쿠마 선배에게, 뭔가 먹여주고 싶었는지. 착하구나, 오오가미. 두 사람 몫으로는 부족하겠지, 추가로 가져오겠다

코가 하, 이 녀석이 건강해지지 않으면 'UNDEAD'는 화력부족이야! 결국, 해가 진 후 말고는 도움이 되지 않았지?
듬뿍 먹고 자고, 내일의 라이브에서는 처음부터 전원 집합에서 나가자!
오늘은 결국, 라이브 대결에서 '유성대' 따위에게 흙 묻히고 말았지?

레이 뭐, 어쩔 수 없었지. 이 몸들은, '유성대'에 비해 너무 구질구질 했으니까

코가 이 녀석, 누구 탓이라고 생각하고 싫어하는거야·····. 지는 것은 취미가 아니야, 하카제 선배도 내일은 진지하게 하라고?

카오루 네네, 마음에 드는 대로~······♪

레이 후후. 잔뜩 졸라져있군, 카오루 군. 하지만 뭐, 반성도 필요하지 않을까
자네도, 가끔은 연애 이외의 것에 마음을 써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카오루 음~, 그다지 여자아이 외에는 열심히 하고싶지 않은데. 남자의, 특히 후배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말이야?
사쿠마씨도 카나타 군도, 잘도 하네~?

레이 크크크. 이 몸들 '삼기인'은, 예전에 선배들이 하고 싶었던 일을 후배들에게 하는 것 뿐이야······
대상행위야, 칭찬 받을 만한 것도 아니겠지?

카나타 '후배'도, 귀여워요? 카오루도, 친하게 지냅시다♪

카오루 '유성대'는 좋은 애들이 모여 있으니까~, 우리는 빌어먹을 녀석들 뿐이잖아?
나, 이렇게 혼쭐날 정도로 나쁜 짓을 했나?
같은 '유닛'의 동료이겠지만, 밀어내는 것이 아이돌이지?

카나타 이제, 그러한 '시대'가 아니니까요······. 반성하지 않으면 '춉'해 버릴거예요♪

카오루 우왓? 카나타 군의 손칼은 정말 아프니까, 용서해줘~? 제대로 반성했으니까, 정말이야♪